둘레길/인천 종주길
인천 종주길 6코스
신원붕
2021. 5. 26. 21:14
○ 인천 종주길 6코스 : 인천대공원습지원
구름 낀 흐린 날씨다.
6코스 출발을 위해 인천대공원역에 하차하여 대공원 남문으로 들어섰다.
대공원 호수가 발원지인 장수천의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이 길은 지난 3월에 걸었던 둘레길 6코스와 많은 구간이 중복된다.
장수천의 제방길 따라 걷다 보면 물가의 노랑꽃 창포와 산책길 주변의 찔레꽃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거목의 버드나무길과 황토길을 지나 장수천이 포구에 가까워질수록 하천의 폭이 넓어지며 갈대 군락지가 나타난다.
장수천과 산책로 경계의 해당화가 향기를 품은 채 한 없이 이어진다.
산책로가 장수천과 멀어지며 자동차 도로와 인접된 구간에는 빨간 넝쿨장미가 붉은 장막을 친 듯 드리워져 있다. 장미에 취해 걷다 보니 경로를 지나쳐 되돌아 오봉산의 산 아래 산책로를 따라 종착지인 오봉 근린공원에 다다랐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9.41Km에 12,404보, 113분이 기록되었다.